마리엔 공주님에게 마지
물론 버서커가 아닌 좀비였지만 그들이 막아주고 있어서 버서커들을 상대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. 걱정이 돼서 버서커를 피해 다니면서 살짝 쳐다보니 그런 대로 잘 싸우고 있었다. 미나는 뻣뻣하게 굳어있었지만 배운 대로 검을 쓰고 있었고, 마부는 굵직한 나뭇가지를 주워들고 휘두르고 있었다
지만금방이라도 고집스럽게 참고 있는 것 같은 조금 전보다는 훨씬 안정된 모습이었다. 무엇보다 자꾸 힐끔힐끔 거리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됐다. 마리엔은 세린에게 안겨서 울어댄 것이 창피했는지 계속 눈치를 살피고 있었던 것이다. 그러나 이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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